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영화 《에이바》를 보고 왔습니다.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감독 : 테이트 테일러
제목 : 에이바
출연진 : 제시카 차스테인, 콜린 파렐, 존 말코비치, 커먼, 지나 데이비스, 다이애나 실버스, 이안 그루퍼드
개봉 : 2020.09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에이바》 후기
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문득 다른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존 윅》인데요. 가만보니, 두 영화가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도 같으면서, 위대한 킬러라는 점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다는 점이었어요.
영화의 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인터스텔라》에도 나왔었는데요. 그 때 연기했던 케릭터는 정말 차분하고, 조신하고, 여린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 변신을 했습니다. 아주 강하고 센 케릭터로요.
주인공 에이바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녀는 남자들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더 뛰어난 체력과 스마트함, 운동신경, 거기다가 예쁘고 섹시함까지 갖추었으니 말이죠. 영화를 보는 내내 설렜던 건 비밀입니다.
영화 속 중간, 그리고 마지막 부분 즈음 명언이 등장하는데, 많은 생각을 안기더라고요. 죽음에 관한 내용인데, 항상 이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민을 주는 듯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매우 단순한 것 같아요. 보시는 내내 스토리에 대한 어려움은 없으실 듯해요. 주인공의 액션과 그리고 그녀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영화 《에이바》 줄거리 (스포)
한 여자가 차에서 한 껏 치장을 하며 공항으로 간다. 자연스럽게 타겟인 해밀턴을 태우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녀는 차 뒷자리로 가서 그를 유혹하는 척 하며 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그렇다. 그녀는 킬러다.
그녀의 이름은 에이바로, 고도로 훈련을 받은 킬러다. 몸으로 하는 훈련의 결과는, 모두 A를 맞을 정도의 실력자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실패한적 없는 매우 유능한 상위 1% 킬러다. 일을 마친 그녀는 보스턴으로 향한다.
에이바는 자신의 동생인 주드가 일하는 가게를 찾는다. 동생은 자신을 반가워하기는 커녕 짜증을 내는데, 이유인 즉슨 에이바는 8년 전에 사라졌다가 지금 나타난 것이었다. 심지어 아버지가 그 사이 죽었는데도 말이다.
그녀는 심장마비로 입원한 엄마를 만나고 다른 타겟을 제거하기 위해 사우디 리야드로 간다. 타겟은 장군이다. 반드시 자연사로 위장해야하는 중요한 임무다. 어찌된 건지, 작업중에 군인들이 들이닥쳐, 급하게 타겟의 목을 베고 빠져나간다.
에이바는 자신을 키워주고 중책을 맡고 있는 듀크를 찾는다. 에이바는 잘 처리할 수 있었던 일이 틀어진 것을 의아해한다. 듀크는 윗선에서 에이바의 실수로 그녀를 쉬게하라는 내용을 전한다. 에이바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녀는 어떤 단체에서 고백한다. 과거 아버지가 바람 피우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는 이 사실을 숨기려고 가족들에게 에이바의 과거를 들먹이며, 자신을 음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그녀는 그런 아버지를 죽일 것 같아서 떠난 것이었다.
한편, 조직의 우두머리 사이먼과 듀크가 만난다. 사이먼은 에이바가 못마땅해 그녀를 처리하고자 하지만, 듀크는 그녀를 옹호한다. 사이먼은 듀크의 의견을 받아들이지만, 몰래 킬러를 보내 에이바를 죽이려 하지만 그자는 에이바에게 죽는다.
에이바로부터 이 사실을 안 듀크는 사이먼을 찾는다. 사이먼이 모두 꾸민 일이었다.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임무 실패를 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화가 난 듀크는 사이먼과 싸우지만, 결국 그에게 당하고 만다.
에이바는 엄마를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과거 에이바가 떠났던 것부터, 아버지가 바람피운 것까지 모두 말이다. 엄마는 알면서도 그런 아버지를 택했지만, 자신과 다른 에이바를 대견스러워 한다.
3. 영화 《에이바》 결말 (스포)
듀크의 소식도 알게 되자 에이바는 정신이 나갔다. 주디의 애인 마이클을 찾아가 키스를 하며 떠나자고 한다. 그렇다 사실 8년 전 떠나기 전 마이클은 자신의 연인이었다. 거절당한 에이바는 과거 알코올 중독 이력을 다시 이어간다.
사이먼이 들이닥쳤다. 에이바의 실력 못지 않은 그는 그녀와 대등한 대결을 펼친다. 둘다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갑자기 호텔에 비상 벨이 울려 사이먼이 절뚝 거리며 빠져나간다. 에이바는 총을 챙겨 그를 쫓아간다.
죽을 위기에 처한 사이먼은 비굴해지지만, 에이바는 다섯을 세고 죽이겠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를 세고 방아쇠를 당긴다. 사이먼을 죽이고, 주디를 찾아가 자신의 모든 돈과 재산을 맡기고 그녀는 떠난다.
에이바는 길을 걸으며 듀크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사이먼의 딸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영화는 끝난다.
4. 영화 《에이바》의 교훈
4.1 죽음이 알려주는 것들
듀크는 그리스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하나 해줍니다. 그 내용은 죽음에 이르러서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무언가를 느끼려고 하고, 얻으려고 하고, 버리려고 하는 모든 행위들은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에 관해서는 팔팔하게 살아있을 때 알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물론 0.1%의 사람들은 알지도 모르겠지만요.
영화속에서도 죽으면서 또는 죽으러 가면서 하는 행동들은 대게 유사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고 또는 걱정하기도 합니다. 결국 죽음에 이르러야 진정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살아있을 때는 보통 머리로는 압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알기 어렵지요. 나와 정말 가까웠던 사람이 죽고나서야 그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을 주는 존재였는지를 아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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