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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고스트 오브 워》후기 및 결말(에릭 브레스, 2020) - 무의식의 진실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영화 《고스트 오브 워》를 보고 왔습니다.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감독 : 에릭 브레스

제목 : 고스트 오브 워

출연진 : 브렌튼 스웨이츠, 테오 로시, 스카이라 애스틴,

개봉 : 2020.09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고스트 오브 워》 후기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상 전쟁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영화 《덩케르크 이스케이프》 역시 전쟁 배경이지만 복싱 이야기를 다룬 것과 비슷하다. 장르 역시 전쟁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전쟁을 배경으로 하기에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15세 관람가이나 청불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19금은 나오지 않지만 너무 잔인해서 보다가 깜짝 놀랐다. 조금 징그러울 수도 있다.

무언가 보고 놀라는 크리스와 동료들

전쟁은 인간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긴다. 그 안에서는 의리고 예의가 있기가 매우 어렵다. 주인공들도 그런 상황에 처하고 두려움에 어쩔 수 없던 결정으로 죄책감이 무의식에 고스란히 자리 잡는다.

 

영화의 미스터리는 결국 모두 해소가 된다.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꿈에서 꿈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현실이 아닌가. 종종 우리가 꿈을 꾸며 식은땀 흘리는 것과 유사한 듯하다.

 

반전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보지 않고 영화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F적인 요소도 살짝 가미되어 있는 듯합니다. 

 

2. 영화 《고스트 오브 워》 줄거리 (스포)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다. 미군인 크리스와 부대원 4명이 침낭에서 잠을 자고 있다. 크리스는 잠에서 깨어나 눈 앞 적군을 보지만 이내 꿈인 듯하다. 너무 생생하지만 하던 행군을 다시 시작한다.

 

그들은 전쟁에 이골이 났다. 독일군을 죽이고 시체의 금니를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민간인에게는 따뜻하다. 지나가는 여자와 아이들에게 모았던 귀중품을 전해주고 다독여 보내기도 한다.

독일군의 차를 폭파시키고 잔인하게 죽이는 미군들

그들은 일정이 조금 늦어 독일군들이 머물렀던 큰 대저택에 도착했다. 그동안 머물렀던 아군들은 임무를 마치고 떠나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이 조금 석연치 않다.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수상하다.

 

그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화로에 무언가 떨어지기도 하고, 갑자기 시계 알람이 울리다 말고, 창고에 있던 사진이 갑자기 사라지며, 근무를 서다가 목에 매달린 귀신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때 소리가 들리며 독일군들이 몰려왔다. 그냥 지나가는 듯했지만 괴이한 소리로 대저택 안으로 들어온다. 이쪽은 5명인데 저쪽은 숫자가 너무 많다. 지형을 이용하고 있는데, 적군이 이상한 일들을 당한다.

 

갑자기 몸에 불이 붙어 죽어가고, 목에 매달려 죽어가고, 욕조 물에 빠져 죽어간다. 얼떨결에 독일군들을 모두 물리치지만, 태퍼트는 죽고, 부치는 크데 다쳐 온전한 정신이 아니다.

대저택에 침입하는 독일군에게 총을 쏘는 크리스

그들은 괴이한 일들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일기장을 발견했다. 대저택의 원래 주인 프랑스 가족은 유대인들을 숨겨주었다는 내용과 그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나온다. 적군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그 방식으로 말이다.

 

다친 부치가 발작한다. 이건 진짜가 아니라는 둥, 우리였다는 둥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들은 이들의 혼이 떠돈다고 생각하여 비석을 세워주고 결국 명령을 어기고 대저택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갔던 길이 또 나오고, 지난번 마주쳤던 민간인 여자와 아이들이 지나간다. 이상하고 또 이상하다. 결국 돌고 돌아 처음 대저택으로 들어가는 골목에 들어선다. 그들은 다시 대저택으로 들어간다.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시체를 묻어주는 미군들

그들은 일기장을 힌트로 대저택 가족의 시체를 발견하고 모두 묻어주었다. 그런데 이 행동이 죽은 가족들의 혼에게 더 힘을 준 듯하다. 이제는 대놓고 공격을 하기 시작해 속수무책이다.

 

3. 영화 《고스트 오브 워》 결말 (스포)

크리스가 잠에서 깨어난다. 머리에는 온갖 것들이 붙어있다. 그랬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 중 큰 외상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신적 치료를 하고 있었다. 크리스는 실제로 두 다리가 없었던 것이다.

 

모든 것이 정신 속 허구의 세계였다. 실제로 한 가족의 집을 방문해 그들을 구하려고 했다. 그때 테러범들이 왔다는 소식에 집구석에 숨었는데, 그들이 불태워지고, 목 매달려지고, 세면대에 얼굴이 박혀 죽는 모습들을 보고만 있었다.

무엇인가 확인하는 크리스

정신적 세계에서 기억하고, 겪었던 내용들은 모두 지금 자신들이 처한 것들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는 다시 정신의 세계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의사는 그곳은 전부 허구라고 한다.

 

크리스는 그 안에서는 그것이 현실이라며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잠들고 깨난 그의 눈에는 적군이 보인다.

 

4. 영화 《고스트 오브 워》가 주는 교훈

 

4.1 무의식이 곧 진실이다.

영화는 주인공들의 무의식의 세계를 보여준다. 모든 내용이 현실이 아닌 꿈과 같은 무의식의 세계다. 그들의 세계를 돌아보니 그들이 가지고 있던 내면의 아픔과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인한 죄책감이 배경이 되었다.

 

우리의 꿈은 어떠한가. 꿈을 정확히 무의식이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표현하려고 한다. 우리는 알지 않는가. 우리가 걱정하고 신경 쓰던 것들, 불안해하던 것들이 꿈에서 나온다는 것을.

대저택 방에서 발견한 이상한 진 

현실에서는 별일 아니라고 웃어넘겼지만 실상 가슴 한편에 남아있는 것이 바로 무의식이다. 이런 무의식이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요즘 시대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위 말을 응용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곧 무의식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과 같다. 그래야 계속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