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의 유익함

영화 작은 소망 후기 및 결말(전우생, 2020) - 내 곁 소중한 사람들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영화 작은 소망을 보고 왔습니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전우생

제목 : 작은 소망

출연진 : 왕대륙, 팽욱창, 위대훈, 젱 멩수에, 양 웨

개봉 : 2020.08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작은 소망 후기

영화는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결말 직전까지 인물들 간의 과도한 장난으로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에는 슬픔이 숨어있으며, 결말에 가서는 언제 코믹스러웠냐는 듯 감동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주인공인 세 명의 절친들은 우리가 어렸을 적 친했던 무리들을 추억하게 만듭니다. 그때는 죽고 못살았던 기억인데 여러분들은 지금도 우정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그러지 못한 저에게 영화는 후회의 감정을 느끼게 하더라고요.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삼총사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남녀 사이의 주제는 똑같은 것을 반복하더라도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의 연애를 도와가는 과정은 내용이 다소 식상하였지만, 역시 주제가 주제인만큼 재미는 있더라고요.

 

가장 무섭고도 생각하기 싫은 죽음에 관해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은 죽어가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는 부처가 아닌가?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군요.

 

아, 영화 마지막에는 코믹스러운 비하인드 쿠키영상이 있으니, 꼭 앉아서 기다려보세요.

 

2. 영화 작은 소망 줄거리 (스포)

서호, 고원, 장정양 셋은 흔히 말하는 절친이다. 잠잘 때를 빼놓고는 무엇이든 항상 함께 한다. 하지만 2년 전 고원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뒤로 서호와 장정양은 둘이 다니게 되었지만 거의 매일 고원의 병문안을 간다.

 

고원은 고개를 움직이는 것과 말을 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나아질 기미가 없다. 그의 부모들은 의사에게 그가 곧 죽을 것이니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지만, 고원에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아픈 고원이지만 젊어서인지, 경험이 없어서인지 성욕이 왕성하다. 매일 간호사 누나의 향기가 그를 힘들게 한다. 한 번은 여자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버지가 오해하여 자신을 휠체어에 태워 마라톤에 데려가 화를 입기도 했다.

 

고원의 부모님은 모두 그에게 소원이 없냐고 물었고, 그 내용을 전달받은 서호와 장정양도 묻곤 하였다. 고원은 그것이 의아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하지만 고원은 친구들에게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연애하도록 도와달라고.

고원의 생일을 거하게 챙겨주는 친구들

서호와 장정양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다. 자신들이 알고 지내는, 지냈던 모든 여자들에게 연락을 하여 고원을 만나 달라고 설득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뺨을 맞는 것뿐이었다. 고원은 둘에게 일을 잘 되냐고 종종 물었다.

 

일의 진척이 없음을 느낀 고원은 저번에 친구들이 자신을 해변가에 데려간 기억을 떠올렸다. 물을 먹이고 므흣(?)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말렸었는데 가게 누나 위시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고원은 은근슬쩍 미용실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서호와 장정양은 미용실 위시 누나를 찾아가 부탁하기 위해 서호는 알바를 엄청 열심히, 장정양은 자신의 아끼는 물건을 팔아 돈을 모았다. 결국 돈, 라면, 만화책 등을 위시에게 건네며 고원의 소원을 들려주며 들어주길 부탁한다.

 

3. 영화 작은 소망 결말 (스포)

정해진 날짜에 와달라고 부탁만 하고 온 그들은 당일 고원을 멋지게 꾸며놓고 초조하게 기다린다. 끝내 오지 않을 것 같던 그녀 위시가 왔다. 그녀는 고원에 병실에 들어가 일(?)을 치르고 나와서 돌아간다.

 

시일이 흘러 고원은 끝내 사망하고 장례식을 치른다. 위시 역시 장례식에 왔고 옛 일을 떠올린다. 고원이 일을 치른 셈으로 하고 비밀을 지켜달라는 것. 그렇게 그녀는 그를 기억하며 떠나간다.

교통 위반으로 걸린 삼총사

사실 고원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못하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슬퍼하는 것이 싫어 계속 모른 척을 하며 친구들이 활기를 찾도록 그런 부탁도 했던 것이었다.

 

서호와 장정양은 고원이 남긴 사진 편지를 받았다. 그들이 함께 뭉쳐 다니던 시절의 사진과,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에게 오래 살라는 글귀를 남긴 내용이었다. 그들의 뒷 이야기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4. 영화 작은 소망이 주는 교훈

4.1 내 옆엔 누가 있는가

우리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 직장 동료, 종교 사람들 등 매우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가 죽음을 앞두었다고 한다면 누가 나를 가장 진정으로 옆에 있어줄까요?

 

고원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그를 너무 아끼면서 마음이 아픈 나머지 그가 죽기 전에 꼭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그의 절친 2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진정 나를 생각해주며 내 옆에 있어준다면 그것은 성공한 삶일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내 옆에 아무도 없다면 얼마나 죽음 앞에서 외로워 눈물을 흘리게 될까요?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2 말을 아끼는 사람

고원은 자신이 죽을 것을 알았음에도 슬퍼할 친구들과 부모님을 위해 모르는 척을 했습니다. 저였으면 곧 죽을 것이니 투정을 꽤나 부렸을 것(?) 같은데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어른스러운 행동을 합니다.

어렸을 적 고원의 가족들

고원은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삶이 고달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겐 큰 문제이지만 다른 이들은 또 자신만의 삶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힘들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괴롭힙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는 그것도 못해주냐"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굉장히 이기적인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은 표현을 하거나 하지 않을 뿐 저마다의 고달픔과 슬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