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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 인셉션 후기 및 결말(크리스토퍼 놀란, 2010) - 놀라운 무의식의 세계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영화 인셉션을 보고 왔습니다.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제목 : 인셉션

출연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톰 하디

개봉 : 2010.07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인셉션 후기

꿈과 무의식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한 번쯤 있으시지요? 놀란 감독은 유명 심리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이를 재 해석한 것 같더라고요. 꿈과 무의식을 이용하여 마음속 깊은 내면에 접근하는 상상은 정말 소름을 돋게 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꿈에 대한 미끼로 엄청난 몰입을 유도합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흥미를 유발하니 당연하기도 했고요. 2시간 30분의 여정을 마치시면 몸에 전율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만듭니다.

코브의 꿈속을 설계한 애리어든

하지만 생각하고 이해를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기에 머리가 지끈합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 머리가 띵하였거든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의 맑은 머리로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디카프리오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유명해서 눈이 간 것도 있겠지만,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할 때 특히 화를 내는 장면들은 감탄이 들 정도였거든요.

 

곧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2. 영화 인셉션 줄거리 (스포)

코브와 아서는 꿈을 공유하고 현실감을 부여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특정 인물 무의식에 접근하여 생각을 추출할 수 있다. 이들은 꿈과 현실을 넘나들기에 둘을 구별하기 위한 그들만의 토템을 하나 가지고 있다.

 

토템은 현실인지 꿈인지를 구별해준다. 코브의 경우 작은 팽이(또는 반지)인데, 꿈에서는 영원히 돌지만 현실에서는 멈춘다. 또한 적정한 시기에 킥을 통해 꿈에서 깨는 시간을 정한다. 킥은 음악을 들려주거나, 떨어지는 느낌이 그것이다.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돌려보는 코브

둘은 코볼 사의 의뢰를 받아 사이토의 생각을 추출하려고 한다. 꿈속에서 사이토가 꿈이라는 것을 알아채서 추출에 실패하지만, 사이토가 그 능력을 보고 의뢰한다. 라이벌 피셔에게 회사를 분할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는, 즉 인셉션을 말이다.

 

코브는 아내 멜을 죽였다는 오해로 수배를 받고 있었다. 수배를 풀어주겠다는 사이토의 제안에 코브는 승낙하고 팀을 모으기 시작한다. 꿈을 설계하고, 약물을 만드는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

 

코브와 사람들은 3단계(꿈속의 꿈속의 꿈)의 꿈을 계획한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깊은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생각이 견고해지기 때문. 피셔가 단계에 따라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1단계는 유서프의 꿈이다. 화장실이 급한 상태에서 약물로 잠이 든 그이기에 꿈에서는 비가 온다. 꿈속 표적인 피셔의 무의식이 만든 사람들이 총을 들고 그들을 쫓는다. 병균을 막으려고 싸우는 백혈구처럼 말이다.

피셔를 데리고 3단계 꿈속으로 가기 위한 작전을 짜는 코브와 일행

임스는 피셔의 삼촌 브라우닝으로 위장했다. 피셔로 하여금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감정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지만, 사이토가 총에 맞는 변수가 생겼다. 꿈속에서 죽게 되면 꿈이 깨지만, 약물을 복용한 상태라 죽으면 림보에 들어간다.

 

림보는 꿈의 밑바닥 즉, 3단계 그 이후의 세계로 현실과 구분이 어렵다. 그가 영원히 현실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크다. 하지만 계획대로 2단계로 가기 위해 피셔에게 약물을 복용하고 그를 표적으로 아서가 꿈을 꾸기 시작한다.

 

호텔에서 시작하는 아서의 꿈으로 또 브라우닝의 말을 통해 스스로 회사를 이끌어야 한다는 감정과 의지를 각성시킨다. 피셔에게 아군으로 접근한 코브가 이것은 꿈이라는 것을 밝히며 3단계 무의식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것은 브라우닝이 숨기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그의 무의식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피셔는 응하지만, 사실 그의 3단계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3단계는 임스의 꿈으로 눈이 뒤덮인 산맥과 같은 곳이다.

3단계 꿈속인 코브와 애리어든

3. 영화 인셉션 결말 (스포)

피셔의 무의식의 사람들이 그의 비밀 금고를 지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피셔가 죽어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그를 데리고 마지막 단계 림보로 코브와 애리어든, 피셔가 들어간다. 그곳에서 피셔를 구하고 킥으로 전 단계로 빠져나간다.

 

3단계로 돌아간 피셔는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회사 분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며 인셉션이 성공한다. 한편, 죽은 사이토가 림보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아는 전 단계로 돌아가지 않고 림보에 남는다. 

 

코브는 림보 경험이 있었다. 그것은 아내 말과의 아픈 과거였다. 둘은 꿈속의 꿈 그 밑바닥 림보에 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곳에서 말은 꿈이 아닌 현실로 착각했다. 코브는 그녀에게 인셉션을 한다. 죽어야만 현실로 돌아간다는 것을.

꿈의 마지막 단계 림보에서의 코브와 아내 멜

둘은 기차에 치여 죽음으로써 다시 젊음의 육체로 현실에 돌아온다. 하지만 맬은 죽어야만 현실로 간다는 심어진 생각 때문에 또 죽으려 해서 코브가 말리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결국 죽었고 코브는 자신 때문이라는 아픔을 안고 산 것.

 

림보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낸 코브는 사이토를 만난다. 사이토는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코브는 젊다. 꿈의 세계임을 안 코브와 현실로 착각하는 사이토의 차이다. 코브는 꿈이라는 것을 사이토에게 알리며 현실로 빠져나간다.

 

사이토는 그의 수배를 풀어주며, 코브는 집으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확실함을 위해 자신의 토템을 돌리고 그것이 흔들리는 것을 보여주며 현재 현실로 돌아왔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4.영화 인셉션이 주는 고민

4.1 무의식의 세계란 무엇일까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는 의식보다는 무의식에 지배를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우리가 그럴듯한 이유로 하는 행동은 사실 그 이유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유명한 심리학자인 프로이트와 융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있다. 연설자가 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연설을 끝내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의 무의식이 순간적으로 의식을 지배해서 빨리 끝내고 싶은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한다.

림보 세계에 왔던 과거 사람들의 흔적들

그들은 실수조차 실수가 아니라 실수를 하고 싶었던 나의 무의식을 이야기한다. 트라우마도 이와 유사하다. 어렸을 적 특정 인물에게 괴롭힘을 받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그 인물에게 벌벌 떨게 된다. 무의식의 그가 상대를 무서워하기 때문.

 

우리의 진정한 모습과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의식에 세계에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를 이용할 수는 없을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