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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 큐리오사 후기 및 결말(루 주네, 2020) - 구속의 반발

영화 큐리오사 포스터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감독 : 루 주네

제목 : 큐리오사

출연진 : 노에미 메를랑, 니엘스 슈나이더, 벤자민 라베른헤, 카멜리아 조다나

개봉 : 2020.08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큐리오사 후기

영화의 여주인공인 노에미 메를랑은 얼핏 엠마 왓슨과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사진 참조) 영화의 노출 수위는 아주 매우 상당히 높았습니다. 19세기 파리에서 성에 관해서 이렇게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장르가 멜로/로맨스이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개인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자랐기에 성적으로 개방된 나라에 비해서 보수적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정말 자유롭게 사는 주인공 피에르를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정해진 법도는 지키며, 구속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19세기 프랑스의 배경과 사람들의 문화 등 다양한 것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모든 내용은 실제 사진과 주고받은 편지 내용을 바탕을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영화 큐리오사 줄거리 (스포 포함)

마리의 부모님과 자매 둘, 피에르, 앙리는 서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마리는 피에르를 좋아하며, 피에르 역시 그렇다. 그러나 마리의 부모는 마리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앙리와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서로 사랑하는 피에르와 마리

피에르와 앙리는 오랜 우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피에르는 마리의 의견을 물어 정하자고 앙리에게 권하나, 앙리는 이를 무시하고 결국 마리와 결혼을 했다. 마리는 결혼은 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아 잠자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피에르는 예술가(?)이면서 사진작가이다. 주로 여자의 나체나 성적인 것을 주제로 한다. 이런 피에르를 보고 싶어 마리는 그를 찾아간다. 이를 시작으로 둘은 잦은 만남을 갖게 되고, 잠자리를 자주 갖는다.

 

마리와 피에르는 성과 관련해서 아주 다양(?) 한 것들을 시도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긴다. 그러던 중 마리는 피에르가 자신 말고도 수많은 여자들과 성적으로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크게 동요하는 듯하지만 이내 그를 인정한다.

 

한편, 앙리는 부인 마리의 서랍을 뒤지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한다. 그래서 그녀와 관계를 시도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거부하고, 앙리는 그녀의 완강함에 도망간다.

은밀한 스킨쉽을 즐기는 마리와 피에르

 

피에르 옆에는 조흐라 라는 여자가 항상 옆에 있다. 그런 것이 마리는 너무 싫어 질투를 심하게 한다. 결국 피에르는 조흐라와 함께 떠나게 되자, 그의 친구와 마리는 복잡한 관계를 갖게 된다.

 

마리는 피에르가 자신에게 했던 것과 같이 그의 친구랑 관계를 갖으며 사진을 찍고 다양한 행위를 하기 하지만, 피에르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자, 과감하게 그의 친구와 결별을 선언한다. 이에 피에로의 친구는 자살을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에르는 마리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는 이전부터 자신은 되지만 마리가 다른 남자와의 관계 맺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 주 이유이다. 하지만 결국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3. 영화 큐리오사 결말 (스포 포함)

앙리는 처참하다. 자신의 부인 마리가 다른 놈보다 차라리 피에르 너와 바람피우는 것이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옆방에 머물려 피에르와 마리가 관계를 맺는 소리를 들으며 흐느껴한다.

 

마리의 동생이 피에르와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마리는 당황하지만 차라리 그것이 피에르를 곁에 둘 수 있다는 생각에 추진하고 결국 결혼한다. 심지어 피에르는 마리와 그녀의 동생 둘의 나체를 함께 찍기도 한다.

가게 안 마리와 피에르의 동료

마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 소설로 내며 영화는 끝난다.

 

4. 영화 큐리오사가 주는 1가지 교훈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리는 자신이 좋아하고 결혼하고 싶었던 피에르를 얻지 못했지만, 결국 몸과 마음은 피에르에게 갔다. 그녀의 부모와 앙리가 그녀를 통제해도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그녀는 피에르를 좋아하는 것도 있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강제로 그녀를 구속한 것이 그녀로 하여금 더욱더 탈피하고 싶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소위 꼰대(?)라고 말하는 단어가 있다. 자신의 주장이 맞고 그렇게 하도록 권유 또는 강제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백날 백번 해봐야 상대방은 듣지 않는다.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오히려 반발심만 키울 뿐이다.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