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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 팡파레 후기 및 결말 (이돈구, 2020) - 우리네 인생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범죄

감독 : 이돈구

제목 : 팡파레

출연진 :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이승원, 박세준, 김기정

개봉 : 2020.07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팡파레 후기

즐거운 할로윈 데이가 지나고 늦은 밤, 새벽에 기막힌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용은 다소 잔인하고 무서울 수 있으나 분위기는 이상하게 무겁지 않다. 음악은 항상 경쾌한 느낌을 주어 큰일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겉으로만 보면 "뭐야 이거, 막장이네"라고 말이 튀어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그 영화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인물들의 갈등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백구가 찍은 공범자들의 사진

영화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기는 매우 흔치 않으나 이에 대입할 수 있는 상황은 우리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제 각각 그 특성이 매우 뚜렷하다. 저 인물들 중 하나가 나이고 또 주변 친구나 지인이다.

 

사건이 터지고 그 안에서 작은 사건이 계속 터진다. 영화감독님께서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려는 듯하다. 사건의 승리자는 있었다. 그런데 과연 그 승자가 정말 승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래의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영화 팡파레 줄거리 (스포 포함)

술집에 다니는 제이는 잠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마감된 바에 들어간다. 그런데 갑자기 긴급을 위장한 강도 2명이 바에 들어온다. 그중 희태는 사장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그를 죽이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의 형 강태와 희태는 살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강태는 자신의 지인을 부르는데, 그 지인은 쏀이다. 쎈은 강태에게 마약을 공급받는 깡패(?)다. 쎈은 조금 망설이지만 강태가 1kg의 마약을 준다는 말에 승낙한다.

시체 작업 중인 백구

쎈 자신도 시체를 전문적으로 수습할 수 없어 그의 지인 백구를 부르는데, 시체를 전문적으로 수습하는 사람이다. 희태는 제이의 말마따나 목격자가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이 불안하다.

 

백구가 도착했다. 시체 처리를 위한 협상 중 제이는 바의 주인은 자신이며, 죽은 사장은 검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백구는 당황하며 일에서 손을 떼려고 한다. 돌아가려는 백구를 잡고 희태는 몸싸움을 벌이는데, 백구는 총을 꺼내 발사한다.

 

불행히도 강태가 총에 맞아 쓰러진다. 총은 희태가 차지했다. 총을 가지고 사람들을 협박해 시체를 수습하게 하고 형 강태를 보살피게 한다. 모든 이들이 총을 가진 희태의 말에 복종한다.

 

3. 영화 팡파레 결말 (스포 포함)

총소리를 듣고 경찰이 와서 희태가 맞이하며 들킬 위기에 빠지지만, 제이가 내려와 수습을 하며 경찰은 돌아간다. 총을 든 희태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중 실수로 제이에게 총을 빼앗기게 된다.

경찰에게 의심받는 희태

제이에게 반항하고 도망치는 이들을 제이는 마치 게임을 하듯 웃으며 차례차례 방아쇠를 당긴다. 모두를 죽이고 총의 지문을 닦고 밖으로 나온다. 차에 탄 그녀는 가발을 벗고 거울을 보며 영화는 끝난다.

 

4. 영화 팡파레 인물 분석 (스포 포함)

제이 : 목적의식 없이 내키는 대로 살며, 재미있게 느껴지는 일에는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 않다. (싸이코형)

희태 : 마음이 여리고 소심 하나, 내면에 악이 받쳐있다. 총으로 위협하나 총을 쏠 용기는 사실 없다. (소심형)

강태 : 겉으로 센 척을 하나, 사실 그는 약하다. 정에 약하고 지금 당장의 일에만 신경을 쓰며 산다. (막무가내형)

  쎈  : 강한 자에게 약하며, 약한 자에게는 굉장히 강하다. 물질만능 주의에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물질만능주의형)

백구 : 악마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살며, 잔인 그 자체이다. (악마형)

 

5. 영화 팡파레가 주는 1가지 교훈

하나의 사건에  다양한 사람들이 얽혀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은 서로 다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만을 완수할까 고민한다. 영화에서 인물들은 상대방의 입장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는 어떤 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얽혀있다. 한 번 생각해보자. 영화에서의 인물들처럼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의 이득을 위한다는 것을 알면 협의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