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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후기 및 결말(예고르 바라노프, 2020)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를 보고 왔습니다.

 

대의를 위한 희생은 정당한가

 

 

 

개요 : 액션, SF

감독 : 예고르 바라노프

제목 :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출연진 : 알렉세이 차도프, 피요트르 피오도로프, 루케르야 일리야센코, 옐레나 랴도바

개봉 : 2020.08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후기

외계인의 지구 침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 인류 역사를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여 재미를 부여했으며, 시대 배경 또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을 보여주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대사가 빠를 뿐 아니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야 정확한 내용의 파악이 가능합니다. 집중해서 보아야할 듯합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남녀의 썸 타는 이야기와 개인사는 전체 맥락과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주인공들이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과 상황 설명은 몰입력을 이끌어냈으나, 중반 이후 전쟁에서는 지루한 싸움의 연속인 듯했습니다. 결말은 과거 인류 역사를 재미있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수많은 드론이 떠나니는 도시

한 사건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서로 달랐습니다. 대의를 위한 희생은 정당하며, 강요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겼습니다.

 

아래의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요약(스포 포함)

어느 날 갑자기 지구가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정전된다. 정전된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그 원인을 찾아보았더니 외계인의 공격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별이 불타 버려 지구로 이주를 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들은 죽은 사람들을 조종해 남은 인류와 전쟁을 벌이는 한편 외계 지구에 함선이 도착했다. 함선에는 수많은 외계인이 잠들어 있어 그들을 모두 죽이지만, 어린 외계인들은 살려주며 영화는 끝난다.

 

3.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줄거리 (스포 포함)

올레그와 알레나가 처음 만나 미팅을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는 한편, 잘 날던 비행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사람들이 의식을 잃는다. 우주에서 본 지구의 불빛이 일부 제외하고 꺼진다.

 

호텔방에서 나온 둘은 뉴스를 본다. 앵커가 긴급 방송을 하는데, 다른 도시 및 나라와의 모든 통신이 끊기고, 아직 보고된 바가 없어 알아보는 중이라고 한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특수부대가 정전된 다른 도시로 투입한다.

 

마트에 들어가보니 모든 사람들이 죽어 있었고, 다른 건물에서 의심스러운 자를 만났으나 도망쳐 놓치고 만다. 정보부 소속 중령이 특수부대를 소집했다. 조사해보니 지구에서 특정 원에 해당하는 지역을 빼고 모두 정전된 것이라 한다.

식품점에 죽어있는 사람들

전초기지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 물체 다수가 달려오고 있는 것이다. 정체는 거대한 곰들이었다. 총으로 모두 사살했으나, 일부 인원은 죽고 말았다. 의문은 더해가는 한편, 중령은 센서라는 초능력자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

 

센서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경계에 있던 자로 일반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안다. 그 센서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이번 사건은 파장이 모든 장치를 파괴했고, 살아있는 것을 자멸시켰으며, 곧 격리구역의 사람들이  공격해 올 것이라 전해준다.

 

그는 센서인 사샤에게 이드라는 자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며 떠난다. 센서에게 외계인 이드가 찾아왔다. 사샤 너는 특별해졌으며, 격리구역에 사람들을 조종하는 자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사샤는 그를 찾았다.

 

전초기지에 수많은 미사일이 떨어져 불타고 만다. 중령은 이드에게 총을 들이밀며 따지지만, 다른 외계인은 사샤가 있는 곳에 미사일을 쏜 것이고, 우리랑 같이 있었다면 우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하자 중령은 손을 내린다.

 

특수부대는 인력을 나누어 격리구역을 조사하는 중 격리구역 사람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 수는 무려 1억 6천만 명이다. 이드는 동족 다른 외계인(라)을 찾아내고 둘은 싸운다. 이드가 그(라)를 죽이자 격리구역 사람들이 모두 쓰러진다.

외계인 라가 죽자 모두 쓰러지는 사람들

4. 영화 샘플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결말 (스포 포함)

이드가 사는 외계 행성이 불타버릴 운명이라 지구로의 이주를 20만년 전에 시작했다. 이드와 외계인(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20만년 전 초공간을 통해 먼저 지구에 도착했으며, 그들이 살기 위해 기존에 살던 생물들을 몰아내야 했다.

 

그들의 바이러스는 인류였다. 자신들의 DNA와 동일하지만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바이러스 말이다. 그 바이러스를 지구에 뿌렸다. 그래서 인류가 번성해 수천년 더 앞당겨 생물체를 몰아내고 외계인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 것이다.

 

이제 외계인들 함선이 도착하면 그들을 죽이면 된다는 이드에게 사람들은 불신한다. 왜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두었냐는 것이다. 이드는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즉 계획이 바뀌어버리면 함선이 방어를 작동하기 때문.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하찮게 보는 이드를 향해 덤빈다. 이드는 결국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남은 이들은 함선이 도착한 것을 확인 후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는 잠들어 있는 수많은 외계인들이 있었다.

지구에 도착하는 외계 행성

외계인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호흡기(?)를 제거해 그들을 죽이는 한편, 어린 외계인들은 차마 죽이지 못한다. 아이들은 깨어나게 되고 그들은 이제 인류와 같이 번성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5. 영화 샘플가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가 주는 1가지 고민

대의를 위한 희생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 모든 사람이 평등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피를 흘린 것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고서야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말이다.

 

누군가가 나의 목숨을 담보로 대의를 실현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들은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좋은 일이니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것인가? 그럴 사람은 있을 수도 있지만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은 그 사람들의 의사와 동의를 구했을 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