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의 유익함

책《아리랑 2》요약 (조정래, 2007) - 의병을 일으키다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아리랑 2》 책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지은이 : 조정래

제목 : 아리랑 2

펴낸곳 : 해냄출판사

펴낸이 : 송영석

출간연도: 2007.01

 

 

 

 

14. 횃불 횃불 횃불

충청도에서 의병이 최초로 일어났으나 총이 없는 의병들은 처참하게 패배했다. 송수익은 일본군의 총을 탈취하자는 의견 제시를 하며 의병의 길을 고민한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옳은 길을 가는 것, 그것은 당연한 사람의 도리였다. 이기고 지는 것, 죽고 사는 것, 그런 것은 모두 그다음의 문제였다."

 

지삼출과 손판석은 송수익과 총탈취에 대한 의논을 하던 중, 일진회가 총을 들고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미행한다. 두 명을 각자 해치우고 총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백종두는 보호조약이 체결되고 세상이 바뀌는 것을 느끼며 어떻게 하면 자신이 출세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15. 장마의 계절

일본 헌병들은 의병을 일으킨 사람들의 가족들을 찾아 괴롭혔다. 지삼출의 아내 무주 댁도 예외는 아니었다. 머리채를 잡혀 내팽개쳐지는 것은 예사였다.

 

의병활동을 하다가 붙잡힌 이들은 큰 나무에 제 각각 묶였다. 일본 군관들은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묶인 의병들을 창으로 찔러 죽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저 바라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16. 신작로

일본이 조선의 사법권을 장악하며, 궁중 경위권을 강탈함과 동시에 궁금령을 발포했다. "이름뿐인 황제폐하는 이제 죄인과 다를 바가 없는 감금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일본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신작로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호남평야가 제일 먼저 대상이 된 것은 쌀을 쉽고 빠르게 나르기 위함이었다. 신작로를 어디에 만들지를 측량하는 측량사들이 눈에 띄게 보였다.

 

측량한 곳에 포함된 농토는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도로가 되는 것이었다. 이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농민들이 많아졌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17. 서로 다른 길

송수익에게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의 길을 택한 이들은 모두 평등했다. 양반도 있었지만, 평민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보통 몇몇 양반들은 그 사이에서도 자신의 권세를 내세웠다. 손수익은 이 같은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상감(왕)이 의병의 해체를 지시하자, 의병을 주도하던 양반들은 그 즉시 그 명을 따라 해산을 한다. 하지만 송수익은 그 같은 결정이 일본에 의해서임을 알지 못하냐고 하자, 그들은 명은 명이라며 어길 수 없다고 한다.

 

송수익은 생각했다. "서로 생각이 다르면 가는 길도 다를 수밖에.." 대다수의 의병들은 평민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하산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이다.

 

송수익은 의병활동을 하다 쫓겨 어느 절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스님 공허를 만나게 된다.

 

18. 샌프란시스코의 총성

방영근이 하와이에 온지도 벌써 4년이 지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 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기 위해서는 아직 몇 년 더 일해야 했다.

 

그즈음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선사람 전명운과 장인환이 총으로 미국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죽은 사람은 스티븐스였다. 스티븐스는 일본 편을 드는 앞잡이와 같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이었다.

 

장인환의 글이다. "내가 왜 스티븐스를 죽였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스티븐스의 음모로 인해서 수천 명의 우리 국민들이 살해당했고, (중략).. 내가 스티븐스를 죽이고 죽을 수 있다면 그것은 내 나라를 위한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같은 날 뉴욕 타임스에는 "조선민족은 아직도 살았다"라고 실렸다.

 

19. 남한 대토벌

송수익이 이끄는 의병대는 스님 공허가 합류하였고, 전투는 지속되었다. 송수익, 지삼출, 공허는 수많은 일본군들을 죽임으로써 이름이 알려져 현상금까지 내걸리게 되었다. 손판석은 그의 부하들과 일본군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의병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기에, 아주 악랄한 부잣집을 털어 식량을 충당했다. 또는 마을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일본군들은 의병에게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그 남자들을 모두 끌어내 죽여버렸다. 이 시기 일본군의 남한 대토벌로 사망한 의병 수가 1만 6천 명 가까이, 부상자가 3만을 넘었다. 그 해는 1909년이었다.

 

20. 침묵하는 땅

안중근이라는 사람이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저격했다. 조선사람들은 안중근을 의병대장 중의 대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크게 꺾인 의병 세는 되살아나지 못했다.

 

이용구 일진회장이 한 일 합방 청원서를 황제와 통감, 그리고 이완용에게 제출했다. 조선이 떠들썩했고, 이용구와 이완용을 죽이려는 시도는 계속되었다.

 

의병활동을 계속해야 하는지를 회의하는 송수익, 지삼출, 공허는 결코 의병을 그만둘 수 없다는 의견으로 모아졌고, 방도를 찾기 시작했다.

 

21. 해가 진 나라

손판석과 그의 부하들은 신작로 공사에 투입되고 있었다. 인력이 부족한 터라 잡아온 의병들도 모두 투입된 것이었다. 결국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조약이 공포되었다. 따라서 대한제국을 조선으로 개칭하고 조선총독부가 설치되었다."

 

일진회는 한일합방을 하면서 해산되었다. 회장이었던 백종두는 출세길이었던 일진회가 사라지자 한탄하고, 장칠문은 백종두의 밑에서 출세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아버지 장덕풍에게 하소연을 한다.

 

22. 미로

송수익은 같은 양반 신세호를 만났다. 둘은 반가움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송수익은 개화된 사상으로 맞서 싸움을 선택한 반면, 신세호는 양반의 체통을 지키며 아직도 상감을 운운했다.

 

답답한 송수익은 설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신세호는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보니 송수익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는데 자신을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

 

송수익은 국내에서 의병활동이 어려워지자 만주로 떠나 독립활동을 계획했다.

 

23. 검은파도

하와이에서도 많은 아시아 노동자들이 있었다. 중국, 일본, 필리핀, 조선 등. 그중에서도 으뜸은 조선사람이었는데, 일도 가장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게 그 이유였다. 조선 사람들이 하와이에 노동자로 온지도 어언 5년이 넘어 1910년에 이르렀다.

 

현지인들하고는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아 하는 조선사람들로 인해 조선에서 배를 타고 처녀들을 데리고 오곤 했다. 한편, 이곳 일본영사관에서는 조선사람들을 자신들 나라의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에 조선사람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24. 세월의 상처

보름이는 시집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었다. 허망하게도 의병을 도왔다는 이유로 총살을 당한 것이다. 그녀는 마음을 추스르고 친정을 방문했다. 반겨주는 엄마 감골댁, 수국이, 대근이가 너무 고마웠다. 지삼출의 아내 무주 댁까지.

 

대근이는 신세호라는 야반에게 가르침을 받는다고 들었다. 송수익과 같은 양반이 또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와이로 떠난 큰 오빠 방영근은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생사여부가 궁금하고 못내 그리웠다.

 

25. 지반 다지기

백종두와 하시모토는 모종의 계략을 한다. 곧 토지조사사업이 실행될 것을 알고 논의 실태를 미리 파악해 죽산면의 모드 논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 한편, 신세호는 갑자기 들이닥친 순사들과 장칠문에게 붙잡혔다.

 

주재소에 가보니 이유인즉슨, 신민회 소속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의 책상에는 조선총독부에서 금지한 이순신, 을지문덕의 책이 있었고, 그것은 신채호 선생이 집필한 것이었다. 신세호는 장칠문에게 지독한 고문을 당했다.

 

하지만 당시 문중의 힘이 강력했기에, 신 씨 문중들이 나서서 신세호를 구했다.

 

26. 번뇌의 불

송수익은 훗날 만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의병대를 해채 했다. 의병들은 서로 형제나 다름없음을 확인하며 울고 불고 마지못해 헤어졌다. 송수익이 잠시 머무는 절에 홍 씨라는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은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되었으나, 멀리서 송수익을 지켜보며 마음의 불꽃을 틔웠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게 법도인 줄 알면서도 젊음 몸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녀의 마음을 전해 들은 송수익은 난감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있지만 역시 젊은 사내였다. 하지만 그의 대의 앞에서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그녀를 만나 정중하게 이야기를 하며 사내대장부답게 그녀를 떠나 발걸음을 재촉했다.

 

각 장별로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