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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밤쉘》후기 및 결말(제이 로치, 2020) - 말할 수 있는 용기

영화 《밤쉘》 포스터

장르 : 드라마

감독 : 제이 로치

제목 : 밤쉘

출연진 :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케이트 맥키넌

개봉 : 2020.07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밤쉘》 후기

걸 크러쉬 한 유명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당당한 모습에 반하게 되더라고요. 그들이 이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이슈가 되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습니다. 뉴스로만 접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더 와 닿았습니다. 영화 매체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앵커를 포함한 세 명의 여성 피해자들

유명한 회사에서의 권력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건이 터졌을 때에 로저의 뻔뻔함과 보복은 정말 놀라웠고, 굴하지 않고 대응하는 여 주인공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영화의 대사 부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갑니다. 자막을 읽기에도 조금 벅찼습니다. 조금 속도를 늦추었더라면 인물들의 표정과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2. 영화 《밤쉘》 줄거리 (스포 포함)

폭스의 메인 앵커 메긴 켈리는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다. 그가 여성에 관한 비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유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 계속 그녀를 괴롭히고, 그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뉴스를 진행하는 메긴 켈리

로저는 폭스는 시각 매체라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워 TV에 출현하는 여성들에게 반드시 치마를 입도록 한다. 또한 방송 도중 PD에게 여성의 다리가 보이도록 찍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면접을 볼 때도 여성들에게 일어나서 한 바퀴를 돌라고 시키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채용할지를 결정한다. 다수의 여성들이 로저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성희롱을 당하는 것을 그레천은 오래전부터 알았다.

서류를 작성중인 그레천 칼슨

그레천은 여성이 유흥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자 발 벗고 나선다. 자신에게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의 발언들은 모두 적어 리스트화 시킨다. 그리고 변호사를 고용해 고발할 준비를 한다.

 

케일라는 로저와 단둘이 이야기할 때 야망을 드러낸다. 로저는 충성심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로저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그녀를 심하게 성희롱을 한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그의 말에 따른다.

 

로저는 그녀들의 고소에 완강하게 부인하며 방어를 준비한다. 그러나 메긴 켈리는 자신도 과거에 당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과 같은 위치에 처한 사람들이 용기를 내어 말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든다. 그 숫자는 무려 20명이 넘었다.

 

3. 영화 《밤쉘》 결말 (스포 포함)

끝없는 공방 끝에 로저는 결국 주주들에 의해서 해임을 당하게 된다. 끝까지 그의 뉘우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케일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며 사원증을 버리며 회사를 떠난다.

로저 에일스와 대화를 나누는 케일라 포스피실

4. 영화 《밤쉘》 이 주는 교훈 중 한 가지

4.1 말할 수 있는 용기

현대 시대는 자본주의 시대가 지배한다. 말 그대로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돈을 최고로 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렇기에 현재 시대의 돈은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돈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회사의 오너들이 특히 그렇다. 

 

간혹 뉴스에 나오는 회사 회장님들 즉, 오너들은 자주 구설수에 오른다. 그들은 왜 직원을 함부로 대하는 것일까. 그들을 자신보다 낮은 계급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대한다. 자신이 그 계급으로 내려갈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수의 회장님들은 올바르시지만 소수의 분들이 문제다.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이지만 민주주의 시대이기도 하다. 많은 조상님들의 피를 통해 우리는 의견을 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의견은 뭉치면 뭉칠수록 강력한 권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자면, 국민들이 힘을 합쳐 대통령도 물러나게 하지 않았는가.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게 곧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개인에게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