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감독 : 박찬욱
제목 : 올드보이
출연진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개봉 : 2003.11.21
(올드보이 줄거리)
술에 취해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오대수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자신의 이름 풀이를 소개하는 이 남자는 최근에 딸을 낳은,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친구 주환이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를 나선 오대수는 공중전화박스에서 딸과 통화를 마치고, 주환이를 바꾸어준다. 통화를 마친 주환은 뒤로 돌아섰는데, 오대수가 없다. 오대수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러가며 찾아보지만 대답이 없다.
어느 방에서 깨어난 오대수. 그는 몇 달째 그곳에 갇혀있다. 음식으로는 매일 군만두만 주는 이 사람들. 도대체 어떤 놈이 납치한 것인가. 또 왜 납치한 것인가. 아무리 물어봐도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다행인지(?) 그곳엔 텔레비전이 있다. 오대수가 할 수 있는 일은 텔레비전 시청뿐이다. 어느 날 뉴스가 흘러나온다. 그 내용인 즉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했고, 범인의 흔적으로 자신을 가리킨다는 내용이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느 때처럼 군만두가 배달되었는데, 중국집의 실수인지 젓가락이 3개 들어있었고 오대수는 이것을 이용해 탈출을 결심한다. 젓가락으로 벽을 긁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올드보이 스포)
어느새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드디어 벽돌을 파내고 바깥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달 뒤면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수면 가스가 방 안으로 흘러들어고 오대수는 기절한다.
깨어난 오대수가 주위를 둘러보니 아파트 옥상이다. 마침 자살을 하려는 사람을 발견한 오대수는 그를 만지며 흐느낀다. 사람이 그리웠던 것. 그를 살리고 주위를 떠돌던 오대수는 지중해라는 이름의 횟집 앞 수족관을 구경 중이다.
거지로 보이는 한 남자가 그에게 다가와 수표 수십 장과 지갑을 건네주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니 묻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오대수는 횟집으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회를 뜨던 여자, 미도라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며 얘기를 나눈다.
마침 전화가 걸려오는데, 오대수를 감금한 자다. 그는 자신을 오대수 전공자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왜 가두었는지를 알아내라며, 그리고 찾아오라고 한다. 화가 난 오대수는 완전체 낙지를 산채로 뜯어먹기 시작한다.
오대수에게 호감이 간 미도는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자 오대수는 갑자기 정신이 혼미했고 곧 쓰러진다. 미도는 마음에 들었던, 쓰러진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깨어난 오대수가 미도를 덮치지만, 머리를 한 대 맞고 실패한다.
마음이 상한 오대수는 집을 나가려고 하지만, 미도가 그를 달래기 시작한다. 미도 역시 그가 마음에 들어서 집에 데려온 것이지만,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자신이 민혜경의 노래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르면 그때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덮치라고 한다.
미도는 오대수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돕기 시작하는데, 먼저 감금되었던 방을 같이 찾아 나선다. 모든 중국집을 돌아다니며 만두를 먹기 시작한 그는 15년간 먹었던 맛과 일치하는 곳을 찾는다.
한 곳의 배달부를 쫓아가 보니, 그곳이 바로 감금방을 운영하는 곳이다. 십수 개의 CCTV가 달려있고, 그곳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감금되어 있다. 오대수는 두목을 마주했다. 분노가 끓어오른 그는 망치 뒷 날로 그의 이빨을 뽑는다.
(올드보이 줄거리)
오대수는 수십 명의 그의 부하들과 마주하지만, 감금방에서 15년간 상상하며 싸움 연습을 했던 오대수는 그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부상당한 채로 길거리 횡단보도에서 쓰러진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택시를 타지만, 그 누군가가 출발 직전 미도의 집 주소를 대며 '잘 가라 오대수'를 외친다. 오대수는 직감적으로 그가 자신을 가둔 자임을 알게 된다.
오대수는 친구 주환의 피시방을 찾는다. 놀란 주환은 그를 꼭 끌어 안기도 잠시, 오대수의 그간의 사정을 듣고 가둔 자를 찾기 위해 돕는다. 미도를 통해 만든 자신의 메신저 아이디 '몬스터'에 접속한다. 그때 에버그린이라는 자가 말을 걸어오는데, '축하합니다. 어제부로 아내 살인용의자 오대수의 공소시효가 끝났답니다.'
자신의 아이디를 아는 것은 미도뿐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미도를 의심한다. 바로 미도를 묶고 묻는다. "처음 본 남자를 집에 끌어들이는 너는 누구냐", "에버그린은 누구냐". 마침 그때 주환으로부터 가둔 자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바로 집 옆.
오대수는 가둔 자 이우진을 만났다. 이우진은 자신이 누군지, 왜 당신을 가두었는지 문제를 풀어오라며, 이것은 게임이라고 한다. 마감 기한은 7/5일까지라며 닷새가 남은 상황이다. 성공하지 못하면 당신이 사랑하는 미도가 죽을 것이란다.
이우진은 "미도를 너무 오래 묶어둔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나가자, 마침 그때 들려오는 비명소리. 바로 미도다. 가보니 감금방에서 이빨을 뽑혔던, 그들이 보복을 하러 온 것이다. 미도는 가슴이 풀어헤쳐진 체 묶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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