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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익함

영화《그린랜드》후기 및 결말(릭 로먼 워, 2020) - 재난이 이어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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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랜드》 포스터

장르 : 액션, 스릴러

감독 : 릭 로먼 워

제목 : 그린랜드

출연진 : 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 로저 데일 플로이드, 스콧 글렌

개봉 : 2020.09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 영화 《그린랜드》 후기

세계적으로 우리는 현재 코로나 19의 재난을 겪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재난 영화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추석인 것도 한몫했지만 역시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영화는 거대한 혜성의 파편들이 지구에 떨어짐으로써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선택받은 자들과, 고급 정보를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게 되는 내용인데, 참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면서, 아쉽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 떨어지는 혜성의 파편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데요. 재난이 오기 전과 온 후에 주인공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관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모든 재난 영화들이 가능성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지요. 코로나에 이어서 지구에는 또 다른 재난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추석인만큼 가족들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해 줄 영화인 듯싶습니다. 꼭 보시면 좋을 듯해요. 

 

2. 영화 《그린랜드》 줄거리 (스포)

건축 현장에서 보스로 보이는 이 남자는 존 개리티다. 부하직원이 다가와 자신이 일을 처리할 테니 보스는 퇴근하라고 한다. 존 개리티는 일을 잘 부탁한다며, 집으로 간다. 운전 중에 그의 표정이 좋지 않다. 집 앞에서도 조금 머뭇거린다.

 

한 여자가 러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다. 그녀는 존 개리티의 아내, 앨리슨이다. 둘은 간략한 인사와 함께, 서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둘은 별거 중이며, 개리티는 내일 있을 파티 때문에 온 것이다. 마침 아들 네이든이 들어온다.

 

네이든은 아빠를 보고 무척 반가워한다. 둘은 오랜만에 만난 듯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네이든이 또 엄마가 아빠를 쫓아내는 거냐며 묻는다. 그렇게 밤이 되었다. 앨리슨은 일찍 잠을 청하는데, 개리티는 머뭇거리다가 손님방으로 간다.

 

아침이 되었다. 켜놓은 TV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는데, 클라크라는 이름의 혜성이 지구 대기권을 지나간다고 한다. 다행히 바다로 떨어져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른 혜성과 다리 속도가 빠르고, 파편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한다.

이상한 조짐을 보는 존 개리티

개리티는 아들을 데리고 마트로 간다. 와인과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 있는데, 문자 한 통이 온다. 정부 보안국이라며, 피난 대상자로 선정되어 가족들과 함께 준비를 하라고 한다. 실제 상황이라며 몇 번을 반복해 이야기해준다.

 

개리티는 장난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당황스러움을 가지고 일단 집으로 간다. 집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뉴스는 온통 혜성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떨어지는 혜성을 볼 수 있다며 즐거워한다.

 

그때 갑자기 순간적으로 집이 흔들리고 센 바람이 불었는데, 뉴스에서 오차가 있어 육지에 떨어진다고 한다. 떨어진 충격파로 발생된 것이었다. 문자가 사실이었음을 깨달은 개리티는 앨리슨에게 말하며 급히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개리티의 집 TV에서도 문자와 같이 나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왜 개리티만 문자가 오냐며 혼란스러워한다. 개리티는 일단 가족들과 집을 싸서 급히 문자에 나온 장소로 떠나는데, 이웃 주민 한 사람이 길을 막는다.

핸드폰과 TV로 메세지를 전달받은 개리티

그 사람이 자신의 딸만 데려가 달라며 애원한다. 앨리슨도 태워주자며 애원하지만, 개리티는 정말 미안하다며 거절하고 떠난다. 나중에 그 아이만 남게 되면 더욱 불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개리티의 가족들이 도착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고,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선정된 사람들만, QR코드나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고 외친다. 개리티는 문자로 받은 QR 코드를 제시하고 입장한다.

 

개리티, 앨리슨, 네이든은 모두 팔찌를 부여받고 짐을 싣는데 인슐린 주사가 없다. 아들 네이든이 당뇨병이기에 반드시 필요하다. 팔찌만 있으면 다시 들어올 수 있기에 개리티가 차에서 가져온다며, 곧 떠날 비행기 안에서 보자고 한다.

 

앨리슨은 군인들에게 남편이 아들 당뇨병 때문에 잠시 차에 갔다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 군인이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지며, 어딘가로 데려간다. 한 상관이 지병이 있는 사람은 못 간다고 한다. 네이든은 비행기를 못 탄다는 것.

군인의 의해서 쫓겨나는 앨리슨과 네이든

앨리슨은 애원해보지만 소용없다. 네이든을 데리고 차로 간다. 개리티는 차에서 인슐린을 찾았고, 비행장에서 앨리슨을 애타게 부르며 탑승한다. 핸드폰은 터지지 않는다.  옆 사람이 인슐린 기계를 보고 환자는 탈 수 없다고 알려준다.

 

개리티는 즉시 비행기에서 내려 차로 간다. 그러나 차에는 메모 하나가 남겨져있다. 아버님 댁으로 오라는 내용이다. 앨리슨은 비행기를 탔을지도 모를 남편이지만, 혹시 몰라 메모를 남겼던 것이다. 아니, 타지 않았음을 믿었다.

 

앨리슨은 한 부부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 그러나 운전하던 남자가 슬쩍 앨리슨의 팔찌를 보고 그녀의 것을 빼앗는다. 그들은 네이든만 데리고 비행장으로 가버린다. 앨리슨은 절망한다. 잠시 후 앨리슨은 비행장으로 가는 차를 얻어 탄다.

 

앨리슨은 비행장에서 실성한 사람처럼 네이든을 찾는다. 기다리라고 하던 군인들도 그녀를 이기지 못해 도와주는데, 결국 네이든을 찾았다. 네이든을 데려간 부부는 검문소에서 걸려 헌병에게 체포되고 네이든은 보호소에 있었던 것.

 

친절한 군의관이 목적지로 가는 군 차량을 알려주고, 당뇨병 일주일 치의 약을 준다고 한다. 한편, 개리티 역시 큰 트럭을 얻어 타고 간다. 그곳에 어떤 사람이 직업을 물어본다. 자신의 엄마도 의사여서 피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앨리슨의 아버지 집으로 가기 위해 힘쓰는 존 개러티

건축공이라고 하자, 그는 납득을 한다. 인류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인 듯했다. 군 수송기를 추적한 정보를 얻은 그는 정부가 그린란드로 향한다고 한다. 그곳의 벙커가 혜성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

 

그때 무리 중 두 명이 개리티의 팔찌를 내놓으라고 한다. 결국 큰 싸움이 나 사람들이 차에서 이탈한다. 팔찌를 빼앗으려고 다가온 한 명을 개리티가 실수고 죽인다. 개리티의 표정이 절망적이다. 믿을 수 없다. 실성한 채로 길거리를 헤맨다.

 

비어있는 집에 들어간 개리티는 물을 벌컥 마시며, 차키를 찾았다. 살아남는다면 반드시 차를 돌려주겠다고 메모를 남긴 뒤, 차를 몰고 아버님 댁으로 간다. 그들 가족 셋은 다시 만나 얼 써 안고 눈물을 흘린다.

 

3. 영화 《그린랜드》 결말 (스포)

뉴스가 흘러나온다. 엄청나게 큰 파편 하나가 지구를 멸종 상태로 만들 것이며 75%의 지구가 날아간다고 나온다. 지구의 공룡들을 멸종시켰던 소행성보다도 더 위협적이라고 한다.

비행장을 가던 중 혜성의 파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는 개리티와 앨리슨

개리티는 차 안에서 선정된 사람들 외 파일럿들이 사람들을 데리고 그린란드로 간다는 장소를 들었었다. 앨리슨과 네이든을 데리고 해당 장소로 달린다. 비행기들이 하나씩 날아간다. 마지막으로 보이는 비행기 활주로 앞을 가로막았다.

 

태울 수 없다는 기장에게 애원하며 결국 탑승하게 된다. 그린란드로 향하는 비행기는 거의 다 왔을 무렵 혜성 파편의 충격파로 인해 엔진이 고장 났다. 결국 벽을 들이박았는데, 기장 둘은 사망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생존했다.

 

군부대의 차들이 멀리 보인다. 그곳으로 개리티의 가족과 사람들은 뛴다. 혜성의 큰 파편이 떨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군인들은 그들을 보자 벙커 안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한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개리티와 앨리슨은 이제 죽어도 상관없다며, 함께 있으니 괜찮다며 키스를 나누고 껴안는다. 네이든은 죽을 때 행복했던 순간들이 번쩍 인다며 이야기를 한다. 파편은 떨어졌고 거대한 폭음이 울렸다.

 

9개월의 세월이 흘렀다.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폐허가 된 땅을 보고 놀란다. 그러나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자, 매우 반가워한다. 군인들은 다른 나라와의 통신을 해본다. 몇몇 나라의 사람들과 통신이 된다. 그들도 살아있었다.

 

4. 영화 《그린랜드》 교훈

 

4.1 재난이 이어준 가족

존 개리티와 앨리슨은 별거를 하던 부부였다. 서로를 사랑했기에, 계속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재난이 발생하자 떠오른 것은 둘 다 서로와 아들 제이든이었다. 그 무엇도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개리티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비행기를 내리는데, 이것을 보면 삶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에게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삶만이 삶일 뿐인 것이었다.

재난으로 존 개러티의 사랑을 깨닫는 앨리슨

앨리슨 역시 그토록 미워하던 남편 존 개리티를 버리고 아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상황은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개리티 없이 둘만 간다는 것은 역시 그녀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역시 우리들은 우리 눈앞에 죽음이 닥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야만 진정 중요한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듯싶다. 머리로는 가족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몸은 그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둘의 앎은 천지차이다. 그래도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4.2 나쁜 사람은 반드시 있다

어디에나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다. 재난으로 인해 그들은 더욱 이기적의 끝을 보여준다. 앨리슨의 팔찌를 빼앗은 남자는 처음에는 친절하게 차를 태워준 사람이었다. 그러나 팔찌를 보자 머리를 굴리고 나쁜 짓을 했던 것이다.

 

그 옆에 타고 있던 그의 부인도 그를 말렸으나, 적극적이지 않았다. 둘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심성이 나쁜 사람은 없지만, 나쁘게 변해가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옛말에도 나의 상황이 좋을 때 함께 기뻐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좋지 않은 상황에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진정한 벗이라고 했다. 우리도 사람을 잘 구별해서 사귈 필요가 있다. 우리 역시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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