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의 유익함

영화《강철비》후기 및 결말 (양우석, 2017) - 전쟁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자입니다.

 

《강철비2》가 개봉하기 전에 《강철비》를 보고 왔습니다.

 

 

감독 : 양우석

제목 : 강철비

출연진 :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정원중, 장현성

개봉 : 2017.12

 

 

1. 영화 《강철비》 후기

 

영화를 보고 나서 안건대, 《강철비2》가 《강철비》에서 이어지는 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강철비2》를 보기 위해 반드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이고, 휴전 중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데요. 그렇게 상상을 해서 영화가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멋지고 잘생긴 정우성 배우의 액션이 참 잘 어울리더군요. 다소 진지한 역의 정우성과는 다르게 곽도원은 진중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중간중간에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습니다.

 

액션+코믹+기발한 상상력이 더한 영화 이니 보는 내내 지루함은 없을 것 같아요.

 

2. 영화 《강철비》 줄거리

 

《강철비》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엄철우(정우성)는 리태한(김갑수)에게 쿠데타를 막기 위해 박광동(이재용)의 암살을 지시받는다. 그러나 계획은 실패하고, 쿠테타로 인해 총에 맞은 북한 1호(김정은)를 데리고 엄철우는 남한으로 내려온다.

 

리태한은 북한 1호를 죽이기 위해 암살자를 끊임없이 남한에 보내고 엄철우는 모두 막아낸다. 사실 리태한 자신이 쿠테타를 계획했으며, 이를 막으려는 박광동을 암살하고 핵 발사를 준비한다. 남북 관계는 극도로 악화된다.

 

곽철우는 박광동이 쿠데타의 주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엄철우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깨달은 엄철우는 수없이 죽어간 인민들을 생각하며 분노한다. 리태한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3. 영화 《강철비》 교훈과 의미

 

3.1 권력의 욕망이 부른 참사

리태한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북한 1호를 죽이려고 시도했고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모조로 참살한다.

리태한은 쿠테타를 일으키며 북한 1호를 죽이려고 한다. 리태한의 수하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확인하며 다 죽인다. 북한 1호만 죽이면 됐지, 왜 죄 없는 사람들까지 죽이려고 한 것일까?

대 참사 현장에 있는 엄철우

최명록(조우진)은 현장에서 죽어가는 주민들을 보며 "여기 다 미국 놈들한테 당한 거야, 생존자들 남기지 말라우"라고 말한다. 생존자를 남기고 북한 내부의 소행으로 알려지면, 리태한이 권력을 잡는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이 완벽하게 북한을 장악하고 북한 1호가 되기 위함이었다. 어떻게 자신의 권력 욕망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을까? 도저희 납득이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고 하지만 악마 같은 사람은 정말 있는 것인가?

 

하지만 리태한도 뒤에 가면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는 북한 1호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장성들을 죽인 것을 보고 분노를 쌓아왔다.

 

다른 사람의 어떤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 동기를 찾아내면 옳다고 할 수 없는 일도 이해나 납득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자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2 무엇을 위함인가

최명록은 북한 1호가 있는 병원으로 급습했다. 거기서 엄철우와 크게 한바탕 하는데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최명길은 리태한의 지시를 받고 북한 1호를 쫓으며 암살하려고 한다. 그의 동기는 무엇일까?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말한다면 그것은 목숨이다. 돈보다도 중요하고 명예, 권력도 살아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암살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혈투

그는 고도로 훈련을 받은 정예요원이다. 물론 정신적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마어마한 무력과 절체절명의 순간에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을 보면 아주 어렸을 적부터 훈련을 받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으로부터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언어를 익히듯이 사람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정신적인 부분도 세뇌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실제 북한 주민들을 보면 고위급 간부들을 보면 칭송한다. 북한 1호와 남한으로 같이 내려온 두 여자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항상 깨어 있기 위해 다양한 것을 접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계의 흐름을 이해해야만 누군가의 행동에서 옳고 그름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3.3 죽음을 앞둔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나

엄철우는 리태한의 핵무기 발사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걸기로 한다. 

엄철우는 죽음을 왜 각오했을까. 자신을 속인 리태한에 대한 복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아내와 딸을 위해서다. 남북 전쟁은 결코 그의 가족도 살려두지 않을 것임을 안다.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철우

여러분들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무슨 생각이 날 것 같으신가요? 내일 죽는다면, 가고 싶었던 여행?, 하고 싶었던 게임?, 맛있는 음식? 아마도 이런 것들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관계가 생각납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가 생각날 것입니다. 그들에게 내가 잘해주지 못한 것들이 생각나고, 좀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결국 죽음 앞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얻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